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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알기

눈치와 인정 욕구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

by 로드투커리어 2021. 7. 21.

남들처럼, 남들이 선망하는 좋은 삶을 살아본 사람이 어느 순간 이런 말을 한다. 

엇...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왜 이런 사람들은 계속 많아지는데도 

저 밑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또 남들처럼 위를 향해 오르려 아등바등할까. 

행복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깨달았지만 지금까지 가진 것, 누린 것, 해낸 것을 포기할 수 없어 그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내 몸은 정직하다. 아프단다. 몸이 그러기도 하고, 정신이 그러기도 한다. 

 

뭐부터 잘못되었을까 생각해본다. 

 

아.. 남들을 위한 삶을 살았구나... 나는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구나. 난 계속 나를 괴롭혔구나...

 

당신에게 두려운 레퍼토리인가? 

그렇다면 이 말을 귀기울여보면 좋겠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 갈망은 나를 자유롭게 하지 않을수록, 내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자유에 대한 갈망은 커진다. 이 갈망은 소비로, 인정으로, 다른 대체 욕구를 채움으로 풀려고 한다. 그래도 갈망은 여전하다. 

 

그래서 자유에 대한 갈망을 충족하는 음악, 영화, 사람에 대한 동경은 커져만 간다. 

 

우리는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 나를 풀어줘야 한다. 모든 순간을 풀어줄 필요는 없다. 그저 자기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주듯 필수 자유도를 보장해주면 된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볼 수 있기에... 예를 들면 이렇다.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아침 기상은 꼭 7시 정각이어야 하나? 일은 꼭 8시간을 해야 하나? 공부는 하루 11시간을 꼭 해야 하나? 쉬는 시간은 꼭 10분이어야 하나? 

내 안의 목소리가 1분을 더 달라고 하면 주자. 더 많이 달라고 하면 그건 안된다고 말하면서 절제하면 된다. 적당히라면 괜찮다. 나의 생산성도, 욕구도 다 괜찮을 것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되지만 않으면 된다. 밸런싱이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나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유를 보장하는 삶을 살면 삶의 만족도는 크게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 감정적으로 평온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며, 일을 하는 몰입도도 더 올라갈 수 있다. 학습능력도 더 좋아질 수 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를 할 여유가 있을 것이다. 타인과 세상에 호기심이 발동할 것이다. 나에 대한 애정도 늘 것이다. 고난과 고통에 대해 회복 탄력성과 대처능력이 올라갈 것이다. 

 

옹졸함. 치사함. 이기심. 무시. 질타. 질투. 경쟁심. 미움. 무자비 등등... 내 모습이 불만족스럽다면 나에게 필수 자유도를 부여하자. 

삶의 선택에서도 필수 자유도를 챙겨주자. 

 

아마 이번 생은 망한 것이 아닌 뷰티풀 라이프로 바뀔 것이다.  

 

출처: pixabay

관련 영상을 발견하여 공유합니다.

https://youtu.be/58xGxpTBT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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