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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이직, 전직, 물경력, 조기퇴사 등 왜 커리어가 꼬이는 걸까? 1편

by 로드투커리어 2021. 6. 28.

출처: pixabay

 

세상에 적응하느라 바쁜 방향성을 못 잡은 청년들은 나무가 아닌 허허벌판의 잎사귀처럼 이리저리 휘둘릴 수 있다. 커리어가 꼬일 수 있다. 물경력이 될 수 있다. 로드투커리어는 이런 악순환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커리어가 꼬이게 되는 요인들을 언급하였다. 아래 내용을 보고 진로 결정에 주의를 바라는 마음이다.

 

1) 성급함, 불안함, 초조함, 낮아지는 자존감

작자도 그랬다. 성급하게 취업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고 도움을 드리고자 최대한 빨리 취업했다. 장기적인 시각이 아예 없진 않았다. 그래도 성급한 결정이었다. 돈을 버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돈을 벌어서 좋았다. 내가 사고 싶은 것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거나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 연봉을 얘기하면 돈 잘 번다는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비전이 불투명했다. 성급했고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취업했기 때문이었다. 적응이 되고 여유가 조금은 생기던 시점은 1년 차였다. 그때였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건 아니다 싶었다. 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바라게 되었다.

직장 생활은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다른 다수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들어간 직장 내 악습이나 적응하기 힘든 조직 문화나 낮은 수준의 복지로 힘들어하다가 퇴사를 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와 그들의 퇴사 이유는 달라도 후회하는 것은 같겠다. 좀 더 신중하지 못했음에 후회한다.

무직이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상태라면 불안할 것이다. 초조할 것이다. 자존감도 낮아질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길 바란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지 않으리란 믿음으로 불안함과 초조함을 극복하여 성급한 결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신중한 진로 결정을 해야 한다.

 

2) 정보 부족, 좁은 시야, 적은 경험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면 시야가 좁다. 따라서 최선의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커진다. 

직군과 직무, 회사 정보가 부족하다. 그리고 실제로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 것을 모르고 결정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말하는 사실이 아닌 소문을 믿는다. 자신이 겪은 일과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만을 가지고 결정한다.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지를. 그렇기 때문에 뭐든지 단정 짓기보다는 아닐 수 있고, 아직은 알지 못한 새로운 사실이 있다는 가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더 알려고 더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정보를 찾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으니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다. 서비스 이용처럼 레버리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레버리지 해서 정말 직접 해야 하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멘토, 현직자 선배를 통해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새는 기업 평가 사이트, 현직자 연결 사이트 등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3) 나의 부재, 내가 아닌 남의 기준에 의한 선택

자기 인식의 부재 속에서 취업을 하려고 한다.

진로 결정을 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질문과 답변을 하거나,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만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세워 최선의 진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선택 결과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지 않았다면 커리어가 꼬이거나 불만족스러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인의 관심과 흥미와 기준이 자신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진로 문제 해결의 핵심은 나를 아는 것이다. 그런데 나를 모르고, 남의 기준과 남의 욕망에 맞춰서 진로를 정했다면 진로 문제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길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선택의 고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다수가 택한 길, 평점이 좋고 리뷰가 좋은 길을 택한다. 어느 정도 합리적인 결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의 고유성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 재능을 묻혀버리는 길이 될 수 있다. 특히 부정적인 측면은 바로 주체성 결여다. 주체성이 결여될 때, 종속적이고, 생각이 없는 존재가 될 수 있고, 고유한 자신이 존재하기 어렵다. 주체성을 갖고 살아야 사람은 생기가 돋고, 힘든 일도 자신 스스로 감수하고 책임을 지며, 진취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자립심이 있으며, 문제해결력도 올라간다.

주체적인 모습이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타인의 의견을 듣기도 해야 하며, 타자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자기 부재, 타인의 기준이라는 것은 불균형을 의미한다. 타인의 기준도 고려하되 자신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게 더 우선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기 일이고,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 게 문제다.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면 그러지 못하고 종속적이며 맹목적으로 남들, 다수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의식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기준은 무엇인지, 남의 의견인데 내가 정말 맹목적으로 따라간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 매우 중요하며 큰 영향을 끼치는 부모 의견이나 가까운 친구 의견이라면 더욱 이들의 의견에 반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화되었거나, 또래 집단이 다들 그런다면 나 혼자 외톨이가 되는 두려움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집단의식, 집단행동, 타인의 의견에 독립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 청개구리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만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다. 타인과 집단, 전문가의 제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대안을 합리적인 기준에 맞춰서 충분히 생각한 후 균형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라는 것이다. 본인의 인생 문제이기 때문이다. 책임은 오로지 본인이 지는 것임을 명심하자.

 

4) 목적과 이유의 부재

내가 왜 일을 하려고 하며 나에게 일의 의미는 무엇이며, 나는 어떤 목적을 추구하는 인간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한 중요성은 이 책 전반에 걸쳐 있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떻게 보면 쉽게 답변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확신을 하려면 그 외 여러 가지를 같이 파악해야 한다. 추가로 더 깊고 넓게 생각할 것들이 있다. 이렇게 해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접근 방법이 이 책에 제안되어 있으므로 계속 읽어가길 바란다.

목적과 이유가 왜 없겠냐고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목적과 이유가 가짜이거나 잘못됐을 수 있으므로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런 경우에도 부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직업을 갖는 것 자체가 목적과 이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 직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한다. 직업을 통해 달성할 비전과 업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직업은 생계를 위한 수단에 그치며 일을 하는 이유가 돈을 벌고 그 직업을 갖게 됐으니 하는 것이 된다.


 

이외에도 몇 가지 요인이 더 있습니다. 

내용상 길어서 

2편으로 나눠서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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