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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알기

청년은 평등을 원하는가 공정(?)경쟁을 통한 계층을 원하는가

by 로드투커리어 2021. 7. 20.

공정하다는 착각_마이클샌델 저

우리는 현재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을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인가? 아니면 계급사회로 가고 있는 것인가?
그럼 다양한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비판? 냉소? 분노? 한탄? 동조? 관망? 누군가가 해결하겠지? 이생망? 나도 주식 대박을 노려보자? 중간이라도 올라타자?
열심히 해서 어쨌든 나부터 살고 보자? 함께 할 사람들과 떨어져야 할 사람들로 부류 나누기?

1980년대 민주화 시위를 통해 독재와 강압을 타도했고, 경제는 발전했으니 더 나아진 것은 맞지만 인맥 사회, 계급사회는 더 심각해져 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역사를 공부했다. 신라시대 때도, 고려시대 때도, 조선시대 때도... 귀족(부력과 권력을 쥔 사람들)들이 활개를 치고 나라를 망쳐갔을 때, 노동자로부터 약탈은 심해졌을 때... 우리는 기근을 경험했고, 가난함의 피해는 가장 낮은 곳이 가장 크게 봤다. 이는 세계로 시선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가야 우리는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을까?

가장 주체적으로 나서야하는 건 청년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사회의 주도층이 되었을 때의 미래 모습 얘기이기 때문이다.
청년의 목소리는 더 나와야한다. 불만도 좋다. 엉뚱해도 좋다. 소수여도 좋다. 낙오자여도 좋다. 니트여도 좋다. 언어력과 논리력이 부족해도 좋다. 누구나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 평등, 자유, 발전된 미래를 말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들을 해나가야 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다. 작은 관심도 좋다.

우리가 자유를 원한다면, 동등한 대우, 평등을 원한다면... 모두에게 동등한 책임의식과 행동도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청년은 10년, 20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을까?

분명 지금처럼 흘러간다면 각각의 청년들의 선택(또는 불가피한 환경에 의한 선택당함)은 여러 집단으로 나뉠 것이다. 그리고 누구는 사회의 주도층이 될 것이다. 누구는 이 사회의 근간이 될 것이다. 누구는 무시와 천대를 당할 것이다.

하찮고 쉬운 일을 하는 사람이든(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든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바란다. 그런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 계급이지만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계급이 나눠지고 물리적 장벽이 세워지는 건 아닐지...이런 상상은 망측이길 바란다.

분명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 속도가 가장 크게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도덕, 정의, 평등, 지속가능한 환경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다.
고속 성장을 한 대한민국, 이제는 선진 사회로 가야한다.
도덕적이고 상식적인 것이 구현되는 선진 사회를 통해 나라의 부강을 이뤄가야 할 때다.

그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주역이 우리 청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많은 기성세대가 지지하고 함께했으면 좋겠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본다.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아래 링크는 이.생.망 이십대 생존 비망록 [KBS 시사기획 창] 영상이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며, 영상을 통해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된다.
https://youtu.be/FoizX5nX4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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